뇌를 백업하자, 노트 앱 옵시디언(Obisidian) 소개

 

 

 

입사 전까지 4년이 넘도록 노션(Notion)에 의존해왔는데, 회사 규정 상 노션을 사용할 수 없어 대체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찾던 중 테스트 삼아 사용해보게 된 노트앱 옵시디언(Obsidian). 지금은 회사에서 사용이 허용된 로컬버전 뿐만아니라 집에서는 디바이스 싱크가 가능한 유료버전까지 직접 구매하여 2년 넘게 사용하고 있다.

 

옵시디언은 로컬 백업이 되고, 플러그인을 통한 깃허브나 AWS S3 푸쉬도 가능하기 때문에 실시간 동기화가 필요한게 아니라면 디바이스 싱크가 필수는 아니지만 자발적인 팬심으로 도네이션 하고 있다.

 

몇년 전 아래와 같이 내 블로그에서 앱툴꿀팁이라며 다이나리스트(Dynalist)를 소개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에도 정말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이나리스트의 신봉자가 되었던 기억이 난다. 옵시디언은 다이나리스트를 개발한 프로젝트 팀에서 후속작으로 개발한 노트앱이다. 어쩐지 핵 잘만들었다 했다... 도합 2년 가까이 옵시디언을 사용하면서 이제는 옵시디언 없이는 못살게 된 내가 느낀점을 간략히 소개해보려고 한다.

 

🧙‍♂️ [앱/툴 꿀팁] 가장 단순한 생산성 도구, Dynalist(다이나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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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시디언의 컨셉: 뇌를 백업함(제 2의 뇌! Second Brain!)

옵시디언으로 뇌를 백업하는 컨셉의 가장 큰 특징은 아래와 같다.

 

마크다운(Markdown) 기반의 편집 환경

기본적으로 모든 문서는 .md 이며 Frontmatter를 지원하기 때문에 에디터 환경이나 글 서식을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다.

 

양방향 링킹(Bidirectional Linking)

노트들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노트 간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정보의 흐름이 명확해진다.

 

그래프 뷰(Graph View)

초승달이 만들어진 나의 Obisidian Vault

 

위 사진은 최근 내가 새로 생성한 프로젝트 볼트(Vault)의 그래프 뷰이다. 노트 간의 패턴이나 연결을 좀 더 시각적으로 확인하여 내가 활발히 집중하고 있는 정보가 어떤 유형인지, 작성 당시에는 연관성을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내용들을 후반에 서로 링크하여 더 나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동기화

옵시디언은 로컬에서 노트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것 외에도 선택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깃허브를 통한 동기화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유저는 언제 어디서든 노트에 접근하고 작업할 수 있다.

 

플러그인 생태계

옵시디언은 스팀 창작마당처럼 유저들이 제작한 플러그인을 서로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고 업데이트를 하는 건강한 생태계가 만들어져있다. 내게 꼭 맞는 맞춤형 기능이 필요하다면 직접 만들고 깃허브를 통해 배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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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시디언을 잘 쓰려면...

결론부터 말하면 모든 노트앱이 그렇듯 유저의 분리체계가 무척 중요하다.

 

여러 유튜브, 블로그, 아티클로 공유되고 있듯이 유저들은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옵시디언을 활용한다. 태그 기반, 디렉토리 기반, 스테이징 기반, 우선순위 기반, 쿼리 기반 등등등.

 

하지만 노트앱을 오래 사용하면서 내가 가장 절감한 점은 노트에 무엇을 어떻게 적느냐보다는 나중에 필요한 자료를 얼마나 쉽게 찾을 수 있느냐이며, 이것을 위한 분리체계가 얼마나 간결한가이다. 다음 글에서는 노트앱에 활용할 수 있는 여러가지 분리 체계와 함께 현재 내가 사용중인 방법은 소개해보려고 한다.

 

다음 글: 옵시디언 활용 방법-대시보드 만들기

옵시디언 대시보드(노트 홈 페이지, 기본페이지) 만들기